내가 읽고 이해한 NHS 보건의료 생태계 🌱 1
NHS Digital 웹사이트를 살펴보던 중 좋은 자료가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번역 느낌이 날 수 있는데 최대한 Platforms 팀의 관점에서 바라본 NHS healthcare ecosystem을 쓰고자 한다. 때문에 이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세요.
앞선 블로그 글에서 소개했듯이 NHS는 국영 체제로 국가가 관리하고 경영하고 있다.
그 안에서도 NHS Digital은 환자와 의료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디지털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개발자 등 실질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직종의 전문가들이 직접적인 서비스 사용자로 NHS Digital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리소스를 탐색한다. 이런 전문가들을 위해 NHS Digital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NHS 기술 설명글을 공유하고 있다.
https://digital.nhs.uk/developer/guides-and-documentation/introduction-to-healthcare-technology
Introduction to healthcare technology - NHS Digital
A simple guide to healthcare technology in the NHS in England, for software developers, architects, product owners, entrepreneurs and CIOs. It covers the following topics: the healthcare ecosystem, the healthcare tech ecosystem, integration and APIs.
digital.nhs.uk
지금부터는 내 생각을 첨부한 각 Chapter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Chapter 2 NHS 의료 생태계
영국의 NHS는 각각 특정한 목적이나 전문성을 가진 의료 제공자들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
1차 의료 제공자, Primary care
일반의 (GP), 치과, 안과, 약국이 여기에 포함된다.
2차 의료 제공자, Secondary care
병원에서 받는 계획 혹은 선택적 진로, NHS 111(전화 상담서비스)이나 999를 포함한 응급 서비스, 정신 및 심리 질환 서비스를 포함한다.
3차 의료 제공자, Tertiary care
고도의 전문 치료를 제공하며 신경외과, 이식, 성형 수술, 법의학적 정신 건강 서비스가 있다.
지역 의료 제공자, Community health
지역 의료 서비스에는 지역 및 건강 방문, 아동 및 성 보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NHS는 통합 진료 Integrated care를 통해 4가지 모든 서비스가 조화롭게 환자에게 제공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환자가 다른 의료 제공자 넘어갈 시 지속적인 치료와 경험을 받게 하기 위해서 이다.
또한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돕는 여러 지원 조직이 있다.
전 Sustainability and Transformation Partnerships (STPs)와 Clinical Commissioning Groups (CCGs)이 바뀐 통합진료시스템 Integrated Care Systems (ICSs)는 지역 단위에서 NHS 의료 공급들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CCGs가 ICSs로 바뀐 이유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위탁자 그리고 지역 당국이 지역 차원에서 통합 진료의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것. 그래서 ICSs는 가장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현재 팀에서도 앞으로의 ICSs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우리 팀의 서비스를 사용할 시 어떤 경험을 할지, 이를 알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소개할 이야기 중 하나.).
전 블로그 글에서 소개한 보건사회복지부 (Department of Health and Social Care, DHSC), NHS NHS England & Improvement도 이 조직 안에 속한다.
이전의 모습으로는 DHSC > NHS England > CCGs / DHSC > NHS Improvement > NHS Trusts로 분리된 모습이 보이나 현재의 모습은 DHSC > NHS England & Improvement (NHSX, NHS Digital) > ICSs로 조직 간의 분리가 줄고 비슷한 역할을 하는 조직은 합쳐졌으며 더욱 지역 차원의 통합 진료에 가까워 지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Chapter 3 NHS 의료 기술 생태계
NHS에서 제공되는 의료 기술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 챕터에서는 환자와 의료 전문가를 위한 서비스에 무엇이 있는지, 그 뒤에서 어떤 기술이 이 서비스가 사용 가능하게 지원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NHS의 IT 시스템은 Conway의 법칙에 따라 각 조직마다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즉 GP는 GP시스템이 따로 있고, 약국은 약국만의 시스템이 따로 있다.
NHS에서 의료 IT 시스템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의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Point-of-care applications
환자가 사용하는 Patient-facing applications
그리고 이 두 IT 시스템을 지원하는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Back-end applications이 있다.
Point-of-care application은 종종 NHS 사내 안에서 개발되기도 하지만 주로 다른 소프트웨어 제공자들이 NHS 서비스를 구매하여 개발된다. 이러한 이유로 NHS에서 의료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공급자'라고 부른다. 사내에서 개발된 Point-of-care application의 예로는 Summary Care Record application (SCRa)가 있다. 때문에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Patient-facing applications의 예로는 NHS App, find your NHS number 등이 있다. 이 서비스는 손쉽게 일반인들이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Back-end applications (내가 속한 팀의 중점인...)는 end user 최종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point-of-care applications나 patient-facing applications가 APIs로 접근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보통 국가 단위 범위이고, 종종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자 간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Platforms팀의 Core팀은 이 APIs 관리와 Spine을 담당하기에 거의 모든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 대표적인 예시로는 Personal Demographics Service (PDS)로 국가 단위의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환자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관계자, 그리고 NHS 넘버 등을 포함한다.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에는 이를 지원하는 인력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있는 경우가 많아 종종 '서비스'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이 국가 단위 범위일 경우 NHS는 이를 '국가적인 서비스 혹은 국가 서비스'(번역의 한계...더 잘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라고 부른다. 대다수의 Back-end application는 NHS에서 개발되고 관리되기 때문에 사용 시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국가 애플리케이션을 묶어 부르는 Spine 혹은 National Spine도 있다. Spine이라 불리는 이유는 다소 직접적인데; 척추를 닮아 영국 NHS에서 의료 기술의 중추 역할을 맡으며 지역 의료 제공자 간의 통합을 가능하기 때문이다. PDS처럼 Back-end application이 주로 속하지만 Summary Care Record application (SCRa) 같은 point-of-care applications도 포함한다.
다음 챕터는 좀 더 API등 기술 관련 이야기가 많아 따로 더 다루고자 한다.
다음 챕터가 궁금하면? >
NHSX, NHS Transformation Directorate에서 근무하는 👶 주니어 유서 리서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회사가 사라졌다
User researchers in NHS Transformation Direc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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