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독일 뉘른베르크 Nuremberg

The Wallace Collection의 Inspiring Walt Disney: The Animation of French Decorative Arts 디즈니 전시를 간 친구와 즉흥적으로 디즈니 성을 보러 독일에 가자 해서 성사된 여행.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뮌헨 - 시티 이스트의 조식 뷔페 모습

누구보다 즐겁게 호텔 조식을 즐기고 있다. 친구와 둘이 묵었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뮌헨 - 시티 이스트이다. 4일 2인 2 싱글 배드 기준으로 350 파운드 정도 들었다. 1인당 1일 45보다 살짝 적게 나온 가격으로 1600원 환율로 계산하면 7만 2천 원 정도로 저렴하다. 조식 포함한 가격이면 굳굳.

350/4/2 Standard Room, 2 Single Beds
https://goo.gl/maps/NWGTxgj741efh8rF8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뮌헨 - 시티 이스트 · Neumarkter Str. 85B, 81673 München,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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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는 당일치기로 갔다오기 좋은 소도시이다. 특히 크리스마켓과 중세 성곽이 돋보인다. 구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Mitte 타운을 네모난 성곽으로 둘러싸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머문 뮌헨 Munich에서는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이다. 하지만 9유로 악명 높은 DB기차를 탄다면 1시간 반 조금 넘게 걸릴 지도.
시간이 넉넉하면 이 안 성벽을 빙 둘러 보며 구경을 할 수 있지만, 이미 오후 시간에 도착한 우리는 내가 짠 최상의 경로(?)로 뉘른베르크를 구경하기로 한다.

 

내가 다녔던 뉘른베르크 여행 지도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프라우엔토어 탑 파베르 문

Bratwurstglöcklein 레스토랑/펍 한쪽 벽을 양철 식기로 장식한 모습

돼지 어깨구이와 감자 만두 감자 만두 안 소시지와 자우어크라우트

1. 뉘른베르크 기차역에서 내려

2. 프라우엔토어 탑이 보이는 파베르 문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마켓들이 모인 작은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늦은 점심을 Bratwurstglöcklein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다.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맥주, 바바리안 (Bavarian)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6 grilled sausages with a side dish (sauerkraut or potato salad) 9,80 €
소시지와 독일식 김치, 양배추 피클인 Sauerkraut (자우어크라우트). 소지지 갯수 별로 주문할 수 있고 자우어크라우트 또는 감자 샐러드 사이드 중 택 1 가능. 최소 개수는 6개부터.
Roasted pork shoulder with potato dumpling and gravy 14,60 €
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돼지 어깨구이와 감자 만두 (여기서 감자만두란? 직역 때문에 만두라고 번역을 한 듯. 고운 감자 전분 같은 겉면, 속에는 빵조각(?)이 속재료로 들어가 있다! 탄단지를 맞춘 메뉴였던 것.). 카르토펠 클로세(Kartoffelkloesse)라고 한다.

누가 독일 음식 맛이 없다고 했는가. 물론 자주 먹으면 질리겠지만 소시지도, 돼지고기도 맛있었다.
심지어 소지지을 캔으로 팔고 있으니 기념품으로 사가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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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werkerhof Nuremberg on Google

https://goo.gl/maps/BEQiuP5CWThwS18y7

Restaurant Bratwurstglöcklein im Handwerkerhof · Waffenhof 5, 90402 Nürnberg,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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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공예인 광장 (Handwerkerhof Nürnberg, 한트베르커호프)
많고 많은 아기자기한 수공예 가게 중 소개하고 싶은 가게는 Zinngießerei Bato. 양철 만드는 철 (tin)을 녹여 거푸집/틀에 부어 공예품을 만드는 집이다. 그래서 모든 물건들이 양철양철 번쩍번쩍하다.

Zinngießerei Bato 간판

Zinngießerei Bato 입구 입구에 걸린 아름다운 작업

크리스마켓이 유명한 만큼 그리스도의 탄생 장면을 담은 작업,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장식품 작업하는 거푸집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만큼 크리스마스트리 등에 달 수 있는 다양한 장식품을 볼 수 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너무 뚫어져라 구경을 하고 있으니 가게 주인 겸 장인이 직접 고무 거푸집을 꺼내서 어떻게 장식품을 만드는지 설명해 주셨다. 철을 녹여 틀에 부운 후, 구워지면 틀이 만들어지고, 나중에 직접 손수 색상을 칠한다고 한다.
장인의 열정 박수 👏
나는 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당나귀를 타고 있는 장식을 구매했다. 아직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었는지 2~3유로 더 저렴하게 구매를 했다. 11유로쯤 낸 것 같다.
https://goo.gl/maps/dgYG2pKojxU7bXEk8

 

Zinngießerei Bato · Waffenhof 3, 90402 Nürnberg, 독일

 

유리 공예 가게 

나무 공예 가게

그 밖에 알록달록한 유리공예 집, 나무 공예 집등 다양하다.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수공예 소품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방문 추천.

유리 공예 가게. 어딘가 걸 수 있는 작은 사이즈에 유리 장식이 많다. 유리로 된 전등이나 컵, 유리 오브제 장식들도 판다.

나무 공예 가게. 무언가 레이저 프린팅으로 커팅을 한듯하다. (역시 많이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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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인 광장에서 보이는 프라우엔토어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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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orenzkirche 성 로렌츠 교회

성 로렌츠 교회 외부

성 로렌츠 교회 외부 정면

실제로 보면 정말 거대한 성 로렌츠 교회이다. 돌을 세공해서 그런지 조각의 섬세함이 두드러지는 건물이다. 실제로 목을 꺽어서 봐야할 정도로 높고 감탄이 나오는 1477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교회.

 

성 로렌츠 교회 내부

성 로렌츠 교회 내부에 들어가면 드는 생각은 세로로 길다이다. 높은 건물과 뾰족한 첨탑을 가지고 있어 고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돌로 쌓아 올린 건물인 만큼 빛이 잘 안 들 수 도 있으나 벽마다 스테인글라스로 창을 만들어 햇빛이 잘 들어오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십자가 위 천장에 걸린 크리스마스트리에 다는 듯한 조각이 걸려있다. 수태고지를 표현하는 조각으로 성모 마리아와 대천사 가브리엘 중심으로 작은 천사들이 있다.

홀리 홀리하니 꼭 방문해 보시길.

https://goo.gl/maps/yue9LUQTds461VCj6

Lorenzkirche · Lorenzer Pl. 1, 90403 Nürnberg, Germany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2탄을 준비해 보겠다.

coming 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