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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리서치

헬스케어 유저 리서처가 알아할 것 - Ethics 리서치 윤리 1

by Esther Jo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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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의 다양한 회사가 곧 함께 함에 따라 각 의료, 보건 관련 기관에 흩어져 있는 유저 리서처들을 만나는 커뮤니티 워크숍을 가지게 되었다.
2일간 하이브리드로 각 곳에 있는 유저 리서처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온오프로 총 90명 정도 참여한 규모가 있는 워크숍이었다. 리즈 오피스에서 워크숍이 예정되어 있어 미리 기차 티켓도 구매하고 2일 간 하기 때문에 호텔도 예약을 했다. (리즈 오피스를 가는 것... 가끔 가게 되면 여행 가는 기분도 들고 나름 설렌다.)
영국도 한국만큼이나 (어디 가나) 커뮤니티,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때문에 이런 규모의 기회가 있으면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듯하다.

여기 와서 만난 분들은 생각보다 다양했다. NHS England, NHS Digital, NICE, 지역 Trust에서 온 스피커 분들 등. 생각보다 어느 정도 현장에서 일하시고 오신 분들이 많아, 많은 것을 듣고 배우게 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그 2일 간 많은 것을 배웠기에 생각이 날 때 몇 개 남기고자 한다.

Ethics 윤리 의식

개인적으로 유저 리서처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리서처나 비즈니스 분석가(BA)와 다른 점이랄까? 항상 유저, 사용자, 사람을 마주하고 고려해야 하는 또 다른 사람으로서 윤리적 리서치는 빠질 수가 없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내무부와 환경식품농림부 (줄여서 데프라)에서 오신 Dr Mansoor께서 그들이 한 프로젝트를 예시를 들며 사용자 연구의 윤리와 데이터 처리에 대해 다뤘다.

우선 들어가기 앞서 '윤리적 원칙'의 정의를 짚고 넘어가자. 그가 소개하길, '윤리적 원칙'은 연구를 시작부터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인도하는 도덕적 원칙이다. 즉, 리서치의 모든 프로세스에 있어 도덕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뜻.

왜 이런 '윤리적 원칙'이 필요할까?
데프라는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기관에 있는 모든 리서처들은 그들을 연구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말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속도를 맞춰 일하는 연구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그렇기에 양쪽을 고려한 윤리적인 원칙이 중요하다.

이러한 연구는 서비스 설계 및 재설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이 타당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적용되게 하는 게 필수이다.
- 서비스의 개선에 있어, 참가자의 의견을 반영함에 있어, 그리고 다음 리서치 설계에 있어, 영향을 미치므로 어느 단계에 있어서든지 윤리적인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윤리적인 문제는 민감한 리서치에서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 때문에 어느 리서치에서, 민감하든 하지 않든 윤리적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한 사회에서 같이 살고 있기에,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윤리적 원칙을 소개하면서 'BPS 코드'를 소개했다.
British Psychological Society(영국 심리학회 윤리위원회)에서 만든 코드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 윤리 원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respect 존중
  • competence 능숙함
  • responsibility 책임감
  • integrity 청렴함

1. 사람들과 사람들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 유니버설한 윤리 원칙으로 모든 인간은 동등한 도덕적 고려의 가치가 있다에서 출발한다. 상대의 사회적 지위, 인종, 성별, 능력 등에 상관없이 동등한 게 대우해야 함을 강조한다.
2. 두 번째는 내가 신기하다고 느낀 원칙인데, 설명하기를: 구성원들은 그들의 전문적인 업무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과 그들의 지식, 기술, 훈련, 교육 및 경험의 인정된 한계 내에서 일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리서처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라 놀랍다. (이래서 리서처는 고학력을 뽑으려 하는가...)
3. 이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다. 여기에서 말하길 BPS에 속한 멤버들은 책임이 있는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그들이 가진 인정된 전문성 때문에 자율성을 누린다는 것이다. 이 시각이 재미있다. 전문성을 가지게 되면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한 자율성이 따라온다는 것인가? 생각해 본 적이 없으나 앞으로 탐구해 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자율적인 면을 즐길 줄 알아야 하지만 동시에 책임도 져야 한다는 뜻인 것 같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UX 리서처 느낌).
4. 여기서의 integrity적인 행동이란: 정직하고, 진실하고, 정확하게 하는 것 & 자신의 행동, 말, 결정, 방법, 결과에 일관성이 있는 것을 포함한다. 자기 이익을 접을 줄 알고,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맥락에서 자신의 행동에 도전적이어야 한다는 리서처의 자세를 권고하고 있다.

알아 두면 좋을 듯한 리서처에게 기대되는 성품이랄까?

 



더 나아가 윤리 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며, 동료 검토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음 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헬스케어 유저 리서처가 알아할 것 - Ethics 리서치 윤리 2>

 



레퍼런스
Code of Ethics and Conduct
https://www.bps.org.uk/guideline/code-ethics-and-conduct
[대표 이미지 출처: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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