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 - 16일
뱅크 홀리데이를 맞이하여 영국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비행기 편을 타는 해외여행은 비싸 일찌감지 포기했다...
뜬끔없지만 친구와 친구의 친구를 만나기 위한 리즈 여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리즈 LEEDS는 영국 중앙쯤 요크셔에 위치한 도시이자 내가 일하고 있는 NHS England & Improvement의 Quarry house가 있는 도시이다.
https://goo.gl/maps/ZgaVzi3HYcbdPxqe6
리즈 · 영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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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는 기차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이다. 런던 킹스크로스 역에서 London North Eastern Railway를 타고 리즈를 향해 달려갔다. London North Eastern Railway는 런던 남쪽 기차행과 달리 꼭 티켓을 탑승하면 확인한다. 지난여름 브라이튼이나 마게이트를 갈 때에는 기차 안에서 티켓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행에서 티켓을 확인하니 꼭 맞는 티켓과 railcard레일 카드를 소지해 두자.
역시나 나의 여행은 편한 적이 없었다. 킹스크로스 역에서 기차 플랫폼 위치가 마지막 10분 전까지 나오지 않아, 딜레이가 됐나 싶어 그전에 커피를 구매하고 있었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플랫폼을 확인하던 차... 친구는 커피를 원했고... 주문을 했고... 플랫폼으로 달려갔으나... 친구는 앞에서 기차를 탓으나... 나는 기차 플랫폼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타지 못했다. 어떻게 1분도 안 되는 사이 못 타게 되었지? 눈앞에서 친구가 타는 모습을 보고 기차가 떠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허무하다. 역무원의 도움으로 고객센터에 가게 되어 내 사정을 알리니 환불할 수 있다며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었다. 혹시 저와 같은 분 있으면 이곳으로 연락하세요: customers@lner.co.uk (하지만 환불을 받지 못했습니다. 본인의 기차는 늦지 않았다 라는 답변이였는데, 그렇다면 고객센터에서 환불이 불가하다 정확히 알려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
어쨌든 우여곡절로 시작된 리즈 여행!
우선 도착해서 한 일은 배를 채우는 것. 역에서 내려서 걷던 중 보이는 귀여운 도넛 카페.
아기자기한 외관과 내부인 테이어를 보고 이 도넛 숍은 지나칠 수 없어 들어가게 되었다.
오리지널 (필링 없음), 라즈베리 잼, 초콜릿 가나슈, 바닐라 빈 크림 파티시에가 기본 필링 도넛이다. Weekly special이라고 그 주 있는 새로운 맛 도넛이 있는데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가능하다 (www.instagram.com/dohhut/). 내가 방문했을 때 있었던 것은 레몬 머랭 맛이 있었다. 숍에서 먹을 수 있다면 Donut boats 메뉴를 추천한다. 반으로 자른 도넛 3개와 거기에 3가지 다른 필링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이건 놓칠 수 없어서 라즈베리 잼, 초콜릿 가나슈, 그리고 레몬 머랭을 주문해서 먹었다. 촉촉한 도넛 빵과, 3가지 다른 필링은 정말 혈당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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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향한 곳은 Leeds Corn Exchange, 콘 익스체인지. 이름이 남달라서 알아보니 빅토리아 시대의 곡물 거래소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소매 아웃렛이 들어서 있다. 외관에서 보면 아름다운 석조 건축물을 볼 수 있고, 안에서 보면 유리 돔 지붕을 통해 채광창 사이로 햇살을 즐길 수 있다. 지하에는 공연을 위한 공간이 있고, 매주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고 한다. 지상의 빙 둘러싼 각각의 문을 통해 인디펜던트 숍들을 구경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시길!
https://goo.gl/maps/bTXAjQCLkZ19wywv9
Leeds Corn Exchange · Call Ln, Leeds LS1 7BR 영국
★★★★☆ · 쇼핑몰
www.google.co.uk
쇼핑 모드로 돌아가 가게 된 곳은 Leeds City Market 리즈 시티 마켓. 정식 명칭은 Leeds Kirkgate Market 리즈 커크게이트 마켓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매장 (겉보기에는 작은 매장 같지만 뒤로 엄청 넓게 많은 매장들이 몰려있다. 식자재 - 과일, 야채, 생선, 육류 - 부터 인테리어 용품 - 카펫, 가구 - 음식점 등등 다양하다.).
아름다운 리즈 시티 마켓 문을 들어가면 보이는 더 아름다운 꽃 매장, 가격을 보면 런던보다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철재 뼈대로 이루어진 건물과 다양하게 늘어진 매장들을 보면서 걷던 중 발견한 Marks & Spencer 막스 앤 스펜서 매장! 듣기로는 이 매장이 가장 처음 열었던 지점이란다. 역사가 함께하는 리즈 시티 마켓. 방문했을 때는 뱅크 홀리데이였는지 문이 닫혀 있는데,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정상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듯하다.
https://goo.gl/maps/VRRwCWnAdoqmq3eE8
Leeds City Market · 영국 LS2 7BR 리즈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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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마켓을 즐겼고, 배가 고프니 애매한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중심가로 들어섰다.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Bill's 빌즈 레스토랑, 영국 곳곳에 지점이 많으니 언제든 가고 싶을 때 가면 됩니다. (NHS 할인이 되는 곳이라 감:))
나는 브런치로 유명한 식당인 만큼 Bill's 빅 브런치를 시켰고, 친구들은 버터밀크 치킨 버거를 시켰다. 볼때마다 영국인들의 브런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메뉴니 실상은 아침이다.)는 너무 거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는 baked beans와 블랙 푸딩을 좋아한다. 친구들이 먹은 버터밀크 치킨 버거도 혈관을 녹일 만큼 너무 맛있어 보였다. 실제로 한입 얻어먹었는데 입에서 녹는다...
https://bills-website.co.uk/menus/
Bill's Restaurants | All day and into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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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는 움직여야할 때. 리즈 센트럴에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커크스톨 애비 (커크스톨 수도원) Kirkstall Abbey를 방문했다.
커다란 공원을 들어서니 보이는 듬성 듬성 남아 있는 석조 건물. 때마침 해가 질 무렵이라 건물에 아름답게 빛과 그림자가 지었다. 공원 옆에 바로 커크스톨 애비 뮤지엄도 있으니 시간 맞추어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오후 5시에 닫으니 주의할 것!).
영국에 수도원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된 사례 중 하나이다. 영국 여행을 많이 다닌 친구도 이 건축물을 보고 다른 수도원들 보다 형태가 많아 볼 것이 많다고 알려주었다. 실제로 상당히 규모가 있는 건물이었다. 간단하게 건물 한 바퀴 돌으면 산책코스로 괜찮았다. 4월에 방문하였는데 날씨는 쌀쌀하였으나 곧곧에 꽃이 피고 날씨가 맑아서 정말 공원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었다. Daffodil 수선화와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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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즈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다음날은 대망의 요크 York 여행! (개인적으로 리즈도 좋지만 요크는 갈 수 있다면 매번 가고 싶을 만큼 좋은 곳이니 다음 글도 읽어 주세요.)
Si' thi' later!
요크 York 1탄 (요크 민스터, 베이커리, 카페, 아기자기한 숍)
[2022년 4월] 요크 York - 1
요크 York 2탄 (Bettys Café Tea Rooms, 요크 숨은 명소, 쉠블스 거리, 클리포드 타워, 요크 캐슬 박물관)
[2022년 4월] 요크 York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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