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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2022년 6월] Penarth 페너쓰

by Esther Jo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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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 Platinum Jubilee를 맞이하여 연휴가 생겼다. 6월 2일은 봄 뱅크 홀리데이(공휴일)이고, 3일은 플래티넘 주빌리를 맞이하여 휴일이 되었다. 즉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연휴가 생긴 것! 너무나 좋아. 하지만 연휴인 만큼 비행기 값 등 터무니없이 비싸 어디 갈 생각을 안 하다, 친구가 웨일스(웨일즈) 여행을 가자해서 바로 티켓을 구매하고 갔다. 이 주에는 다들 런던으로 몰려오지만 반대로 우리는 런던 밖을 나갈 생각을 했다. 분명 사람도 많고 티브이로 안락하게 행사를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

 

런던에서 웨일스를 가는 기차는 패딩턴 역에서 타면 된다. 집과 가까워서 너무 좋고 (새로운 엘리자베스 라인이 생긴 덕이다. 이 엘리자베스 라인... 묘하게 플래티넘 주빌리와 비슷한 시기에 전역이 개통되었다.) 귀여운 패딩턴 숍을 구경할 수 있어 좋다.

패딩턴 역에는 패딩턴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숍이 있다. 집에 가며 자주 구경하는 샵인데 처음 보는 귀여운 패딩턴 베어 도장 발견. 러버로 된 핸들이 고퀄이라 구매를 하고 싶어졌다. 가격도 2.5파운드로 저렴. 그렇지만 무엇이 찍히는지 예시가 없어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패딩턴 얼굴이나 발바닥이 찍힌다고, 복불복이라 했다. 이럴 수가 랜덤이라니. 패딩턴 얼굴이길 바라면서 구매를 했고, 기차에 올라 이면지에 찍어보니 패딩턴 얼굴! 너무 귀엽다.

 


 

런던에서 카디프 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카디프 역에 들어서니 보이는 웨일스어, 정말 영어와 달라 알아볼 수 없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좀 더 북유럽, 독어, 러시아어랑 닮았다 (형태적으로, 전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니). 날씨가 좋을 때 좋은 바다를 구경해야 한다는 런던 거주 3년 차 느낌에 따라 바로 카디프 역에서 페너쓰 or 페나스로 향하는 티켓을 구매했다.

https://goo.gl/maps/SVtoFXbGukuMqHgH8

 

페너쓰 · 영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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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너쓰 역에서 내려서 보이는 풍경. 정말 Suburbs 느낌을 받았다. 간이역 같은 페너쓰 역을 나오면 한적한 시내가 보인다.

페너쓰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도시 가게들. 플래티넘 주빌리여서 가게에 영국스러운 느낌의 장식이 많다. 그리고 웨일스 깃발과 용, 양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윈저 아케이드 안에 있는 가게들.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나열된 가게. 런던 꽃 가격에 비해 너무 저렴하다. 옆에는 과일 채소를 파는 가게, 스위츠 가게 등등 있다.

유독 눈길을 끌었던 고가의 봉제인형을 파는 선물/기념품 가게. 인형에서 나오는 로얄한 바이브. 한 마리에 70~100파운드 정도니... 모셔가실 분?

https://goo.gl/maps/bCUCGzpuoC1zTkiy6

 

Windsor Arcade · 21-1, A4160, Penarth CF64 1EA 영국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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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를 나와 직사광선과 목을 축이러 들어간 카페. 덴마크 빵을 파는 브로드(덴마크어 소리를 들으니 뭔가 더 '욜'로 들리긴 하지만), 말 그대로 '빵' 가게에 도착. 덴마크 빵이 너무 맛있다고 건너 들어서 가게 되었다. 여러 가지 시나몬빵 베이스의 빵들이 진열되어있다.

그중에서 고른 것은 Citron Knude (Lemon and cardamom sharing pastry). 울퉁불퉁하게 생겨서 한 조각씩 떼어먹을 수 있다고 추천해주셨다. 여름과 어울리는 맛이라 생각하면서 시트론 계열의 시나몬 번을 골랐다. 얼음이 가득 들어간 카페라테! 런던에서는 스타벅스 아니면 찾기 쉽지 않은데 너무 좋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원목과 돌을 살려 건물의 느낌이 휴양지 느낌이 든다. 계단을 올라오면서 본 한벽을 꾸미고 있는 앤티크 카메라들. 개인적으로 필름 카메라를 좋아해서 유심히 보았다.

 

https://goo.gl/maps/6LkwG6R5pj5NBmKF7

 

Brød - The Danish Bakery · 6 Glebe St, Penarth CF64 1ED 영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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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간 페너쓰 바닷가. 맑은 날씨, 따듯한 온도, 푸른 바다와 하늘. 완벽하다. 정말 힐링하고 간 페너쓰 바닷가.

아직까진 자갈 반, 모래 / 진흙 반 느낌이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바다다.

 

 

페너쓰 부둣가로 가면 쪽 길게 바다로 향한 긴 다리(?)에 있는 의자 (뜨거우니 조심)에 앉아 멍을 때릴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들고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면 어떨까?

https://goo.gl/maps/7xPEsLzGP1W2ty529

 

Penarth Pier Pavilion · The Esplanade, Penarth CF64 3AU 영국

★★★★★ · 이벤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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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바다를 즐긴 후 카디프로 돌아가 저녁을 먹었다.

[2022년 6월] Cardiff 카디프 1

 

카디프는 충분하니 근처 다른 웨일스 도시를 알고 싶으면?

스완지의 넓고 고운 바다 >

[2022년 6월] Swansea 스완지 2

스완지의 역사와 힙한 모습 >

[2022년 6월] Swansea 스완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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